Internet
The Internet is the first thing that humanity has built that humanity doesn't understand, the largest experiment in anarchy that we have ever had.
—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前 구글 CEO.
전 세계의 컴퓨터 네트워크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거대한 정보망을 형성하는 인류 문명 발전의 핵심 인프라. 그리고 현실은 귀여운 고양이 동영상과 뻘글, 각종 커뮤니티 분쟁이 트래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류 최대의 시간 낭비 공간(...)
1. 개요
인터넷(Internet)은 TCP/IP 프로토콜 통신 규약을 사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전기나 수도만큼이나 공기처럼 당연한 존재가 되었으며, 인터넷이 단 몇 시간만 끊겨도 전 세계 금융, 물류, 업무가 마비되어 아포칼립스 영화를 실시간으로 찍을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흔히 우리가 웹 서핑을 할 때 쓰는 웹과 동의어로 취급받지만, 실제로는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바다 위에 웹, 이메일, FTP, 온라인 게임, 토렌트 등 다양한 서비스가 떠 있는 구조다.
2. 인터넷의 특징과 인프라
인터넷은 특정 국가나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완전한 분산형 구조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태생이 냉전 시절 미국 국방성의 ARPANET에서 유래했기 때문인데, 적의 핵 공격으로 일부 노드가 파괴되어도 남은 노드끼리 알아서 우회하여 통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전 세계를 잇는 인터넷의 물리적 실체는 다름 아닌 깊은 바닷속에 깔려 있는 해저 광케이블이다. 상어들이 이 광케이블을 이빨로 물어뜯어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실제로 종종 일어난다.
3. 관련 밈 및 드립
3.1. 인터넷 개통하셨습니까?
상대방이 한참 뒷북을 치거나,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고전적인 정보나 밈을 마치 새로운 소식인 양 들고 왔을 때 빈정거리는 뉘앙스로 쓰는 유서 깊은 한국 인터넷의 드립이다.
줄여서 "인터넷 개통 축하드립니다", 혹은 "집에 인터넷 들어가시나 봐요" 등으로 변형되어 쓰인다. 심지어 상대방이 너무 느릴 때는 "PC통신 쓰시나요?"나 "모뎀 쓰시나요?" 같은 역사적인 기술까지 소환된다.
3.2. 랜선 뽑기 (물리적 차단)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패배 직전에 처했을 때 억지로 접속을 끊어 패배 기록을 무효화하려는 꼼수를 부리거나, 혹은 악성 인터넷 중독자가 키보드 샷건을 치며 공유기 선을 뽑아버리는 행위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단어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물리적으로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이 그 어떤 징계나 형벌보다 가혹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말 안 들으면 랜선 자른다"라는 협박용(?) 드립으로 자주 쓰인다.
4. 여담
- 북한의 인트라넷 폐쇄망: 북한에도 자체적인 인트라넷인 '광명망'이 존재하지만, 외부 세계의 진짜 인터넷은 극소수의 고위층이나 해커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차단되어 있다.
- 기계들의 통화 상태: 인터넷 트래픽의 상당 부분은 사람이 아니라 크롤러, 봇(Bot), 그리고 스팸 메일 발송기 같은 자동화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낸다. 즉, 우리가 쓰는 인터넷은 기계들의 대화 소리로 가득 차 있다.
- 지구 루트 서버와 7인의 기사: 전 세계 인터넷의 도메인 체계(DNS)를 관리하는 최상위 루트 서버의 마스터 키를 가진 7명의 열쇠 관리자가 존재한다.1 이들은 주기적으로 모여 인터넷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의식을 치르는데, 흡사 판타지 소설의 결사대 같은 간지를 뿜어낸다.2